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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않고 침대 위로 엎어졌다. 윤기가 먼저 학교로 다시 가야 한다고 했지만 제 기분에 맞춰주려고 그랬다는 걸 진작 눈치 챘다. 아무도 없는 자취방에 들어오니 문득 외로워졌다. 그냥 같이 밥 먹자고 할 걸. 지민이 울상을 지었다.

윤기에게 연락을 할까 하다가 관뒀다. 더 신경 쓰이게 하고 싶지 않았다. 연락 올 사람도 없는데. 미련 없이 휴대전화를 엎어 놨다.

깜빡 잠이 든 지민이 손을 뻗었다. 분명히 벨소리가 들리는데 어디서 울리는지 모르겠다. 아직 잠이 덜 깨 몸을 일으키기가 힘들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푹 잔 것 같은데 머리가 아팠다. 제가 받지 않으니 전화가 끊겼다.

핸드폰을 확인해 보면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가 가득이었다. 뭐야? 놀랄 틈도 없이 다시 울리는 전화를 받았다. 짐나!!!!!!!! 수화기 너머 우렁찬 태형의 목소리에 지민이 급하게 제 귀에서 전화기를 떼어냈다.

“태태, 놀랐잖아.”
-그 미디과 교수님이랑 썸 탄 거 너야?

얘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갑자기 전화해서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부재중이 많이 찍힌 게 태형이니까 분명히 제게 할 말이 있는 것 같긴 했다. 교수님이랑 썸 탄 건 맞긴 한데…, 나 혼자 탔지. 잠깐! 태형이 이걸 어떻게 알지?  

“뭐야, 너 이거 어떻게 알아?”
-너 조팝나무숲 안 봤어?
“어플 지웠는데….”

수화기 너머 태형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금 당장 밖에 봐. 교수님 차 있나. 전화의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일단 태형이 말하는 대로 움직였다. 몸을 일으켜 창문을 열면 자신을 데려다 준 윤기의 차가 보였다.

교수님 왜 안 가셨지?

-있어?
“어, 근데 왜….”
-전화 끊어 봐. 내가 톡으로 보내 줄게.

전화가 끊겼다. 글을 캡처 했는지 사진을 몇 장 전송되었다. 태형이 보내준 메시지를 읽은 지민이 입술을 꾹 깨물었다. 손이 달달 떨렸다. 눈물이 차올랐다.

혹시나 싶어 로그인을 했다. 알림창에 알림이 보였다.

민윤기 님이 게시물에 회원님을 태그했습니다.

제 눈으로 확인을 했지만 믿기지 않았다. 벌써 글이 올린 지 2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아무 연락도 없는 저를 지금까지 기다려 준 윤기가 고마웠다.

지민이 서둘러 밑으로 내려갔다. 혹시나 제가 내려가기 전에 떠날까 걸음이 저절로 빨라졌다. 차 주위를 서성이며 전화를 하고 있는 윤기를 한참이나 쳐다봤다. 언제 갈아입었는지 제가 선물한 셔츠를 입고 있었다. 한 발짝 다가가면 통화를 하는 윤기의 목소리가 들렸다. 제 이름이 들리는 거 보니 아마도 조팝나무숲에 올린 글 때문에 통화를 하고 있는 듯 했다. 지민이 조심스레 다가가 윤기의 허리를 껴안았다.

헉, 놀란 윤기가 소리를 질렀다. 상대방의 목소리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고개를 내려 쳐다봤다. 제 허리를 감고 있는 손이 익숙했다. 이제야 알림을 확인하고 내려온 듯 했다. 손을 감싸 잡았다. 제 손이 차가웠는지 지민이 살짝 움찔했다. 이따 전화할게, 끊는다. 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지민아? 손을 떼어내려는데 어찌나 힘을 주는지 풀리지 않았다.

“지민아. 나도 한 번만 안아 보자.”

그 말에 손이 스르륵 풀렸다. 그대로 몸을 돌려 지민을 안았다. 말없이 서로를 껴안고 있으면 심장박동이 느껴졌다. 편안했다. 지민이 고개를 들어 윤기를 올려다보았다.

“죄송해요. 어플을 지워서 확인을 늦게 했어요.”
“사람 애는 다 태우고 잘 잤나보네.”

이리저리 뻗친 머리카락을 정리했다. 지민의 얼굴이 금세 새빨개졌다. 아니 그게 아니고요…. 변명하는 지민의 입술에 자꾸만 눈길이 갔다. 입술이 톡 튀어나왔다 들어갔다. 아직 사귀는 것도 아닌데 뽀뽀하면 화내려나? 그러면서도 제 연락을 일부러 피한 게 아니라는 것에 안심이 됐다.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 지민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채지 못했다. 제 이름을 막 부르는 줄 알았으면 피식 웃다가 제가 먼저 입을 맞췄을 텐데….

교수님?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제 말을 듣지 않은 듯 했다. 민윤기 바보! 혹시 몰라 장난을 치면 윤기는 반응이 없었다. 저를 앞에 두고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지민이 뒤꿈치를 살짝 들었다. 미소를 지으며 입을 맞췄다. 쪽하고 떨어지는 입술에 제가 하고서도 놀랐다.

하지만 저보다 윤기가 더 놀란 듯 했다. 으어억! 소리를 지르더니 뒤로 멀리 떨어졌다. 교수님. 윤기를 불렀다. 윤기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제 입을 가렸다. 놀라도 너무 놀라는 거 아니야. 싫었나봐. 윤기의 반응에 시무룩해졌다.

“내가 뽀뽀하고 싶다고 말했어?”
“네?”
“생각만 한 줄 알았는데.”

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을 했을까. 지민이 윤기에게로 몸을 쭉 뻗었다. 저랑 뽀뽀하고 싶었어요? 지민의 눈이 초롱초롱 빛났다. 제가 하고 싶어서 한 건데 교수님도 하고 싶으면 하셔도 돼요. 지민이 살포시 눈을 감았다.

이게 뭐라고 긴장 되냐. 땀으로 축축한 손을 제 바지에 문대어 닦았다. 윤기가 지민의 목을 조심스레 감쌌다. 살짝 입을 맞추고 떨어졌다. 지민이 눈을 떼기 전에 다시 입을 맞추면 지민은 윤기의 허리를 꼭 잡았다.

늘 그래왔듯이.

모든 게 자연스러웠다. 윤기에게만. 지민은 입술을 열고 들어온 혀를 피해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것도 잠시 금세 붙잡혔다. 윤기가 하는 대로 지민이 움직였다. 하지만 제가 따라가기는 너무 버거웠다. 핫씨, 왤캐 잘해. 입술이 떨어지면 지민은 그대로 윤기의 어깨에 고개를 묻었다.

“왜?”
“….”
“싫었어?”

지민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러면 지민이가 왜 이럴까? 목소리에 기분이 또 풀리고 만다. 교수님. 왜 이렇게 잘해요? 웅얼거리는 작은 목소리를 알아챘다. 윤기가 웃으며 지민의 허리를 꼭 껴안았다.

“교수님이 너무 어른 같아서….”
“지민아.”
“우리 이제 시작이니까 제가 조금 느려도 이해해 주세요. 느리지만 따라갈게요.”

윤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지민이 조심스레 윤기를 불렀다.

“교수님. 저 그 글에 아직 대답 안 한 것 같아서요. 저를 위해서 예쁜 곡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한가지 부탁이 있는데요. 이왕 양심 없는 김에 제 옷 다시 입어 주세요. 미디과 민윤기 교수님은 박지민 거라고 자랑하게요.”

장난스러운 말에 윤기가 웃었다. 지민이 원하는 거라면 못해줄 게 없었다. 어차피 조팝나무숲에 올린 글을 읽은 사람은 다 알지 않을까 싶었다.

“저도 다행이에요. 같은 마음이라서. 먼저 얘기해 주셔서 감사해요.”
“나도 고마워.”
“누가 골랐는지 셔츠 잘 어울리네요.”

이제야 긴장이 풀렸다. 비로소 서로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었다. 그래도 확실하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지민아.”
“네.”
“우리 오늘부터 1일인 거지?”

지민이 배시시 웃었다. 네, 오늘부터 1일이에요. 지민이 윤기의 손을 꼭 잡았다.

“교수님, 배고파요.”
“아까 못 먹은 밥 먹으러 가자.”

이따 가면서 기념일로 저장해야지! 걸음걸이가 신이 났다. 지민이 제 배를 문질렀다, 어느 드라마처럼 꼬르륵 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다행이었다.



6



하품을 하며 지나가는 지민을 다들 흘겨봤다. 괜히 위축된 지민이 휴대폰을 만지며 걸음을 빨리 했다. 강의실로 들어가면 먼저 와 있던 학생들이 지민을 보고 수군거렸다.


“빡찜!”
“어, 태태.”
“박지민 이제 막 교수님이랑도 썸 타고.”


이 말에 다들 한 번씩 지민을 쳐다봤다. 절로 몸이 움츠러들었다. 썸 아냐. 애인이지…. 지민이 아직은 시기가 아닌 것 같아 입을 꾹 다물었다. 근데 나 뭐 잘못했어? 막 다들 나 노려보고 가던데. 지민이 작게 속삭이며 울상을 지었다. 태형이 핸드폰을 꺼냈다.


“이거 때문인 것 같아.”


태형이 보여준 글을 보고 지민이 입술을 꾹 깨물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였다. 지연과 지민은 무용과 선후배 사이며, 조팝나무숲에 글을 제일 먼저 올린 것은 지연이다. 지연이 친구들과 하는 얘기를 지민이 우연하게 듣고 민 교수를 찾아갔고, 중간에 지워진 글도 지민이 뭐라고 해서 지웠다는. 그래도 다행인 건 아직까지 제 과에 단톡방에서만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았다.


“사실이야?”
“사실이겠어?”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교수님은 모르셨으면 좋겠는데. 그런 지민을 알았는지 벨소리가 울렸다.


[미니❤]


저장된 이름을 본 태형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너 교수님이랑 사… 읍! 급하게 태형의 입을 막았다. 조용히 해라. 이를 악 물며 말했다. 태형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대신 너 나랑 점심 먹어. 다 얘기해야 된다. 지민이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복도로 나갔다.  


“네, 교수님.”
-학교 왔어?
“네, 조금 전에 왔어요.”
-오늘 오후에 강의 없지? 같이 점심 먹을까?
“어…. 태태랑 먹기로 했는데.”
-아 그래?


윤기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아, 태태는 진짜 친한 친군데요. 그 교수님이 조팝나무에 글 썼다고 알려 주기도 했고. 교수님이랑 사귀는 거 알고 얘기해 달라고 그래서요…. 지민이 말을 끝맺었지만 윤기는 대답이 없었다. 교수니임…. 잠시 뒤 윤기의 웃음 소리가 들렸다.


“왜 웃어요오.”
-귀여워서 그러지. 같이 만날까?
“헐, 진짜요?”
-응, 혼자보다는 둘이 낫지. 수업 마치고 연구실로 와.
“네. 이따 만나요.”


지민이 주위를 한 번 훑어보고 쪽, 소리를 내고 전화를 끊었다.


순식간에 끊긴 전화에 윤기가 참지 못하고 혼자 끅끅 웃었다. 귀엽다 진짜. 점심 때 뭐 먹지? 뭘 좋아하려나?




태형은 낯선 자리에서도 친화력을 발휘했다. 마주보고 앉으려는 두 사람을 나란히 앉히기까지 했다. 근데 이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아니지 제가 차마 하지 못할 말을 해줬으니 오히려 고맙다고 해야겠지.


“그러니까 무용과에서 그런 말이 나온다는 거죠?”
“네, 근데 교수님 말 편하게 하셔도 되는데….”
“아, 그럼 그렇게 할게.”


윤기가 팔짱을 꼈다. 무용과에서 그런 말이 나온다면 타과로 소문이 번지는 건 금방이었다. 윤기가 화장실을 간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봄은 봄이네. 태형의 말에 지민이 배시시 웃었다.


태형의 핸드폰이 울렸다. 헐. 태형이 급하게 입을 가렸다. 왜, 뭔데. 내용을 확인한 지민이 인상을 찌푸렸다. 그 전에 있었던 건 어떻게 넘어간다고 해도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제가 지연의 곡을 뺏어 콩쿠르에 서려고 했다니….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났다. 야, 왜 울어. 당황한 태형이 엉덩이를 들썩였다. 저 멀리서 윤기가 오고 있었다. 야, 교수님 오시는데…. 어느새 다가온 윤기가 지민의 등에 손을 올렸다.


“왜? 무슨 일 있었어?”
“아, 그게….”


말보다는 직접 보는 게 나았다. 태형이 휴대폰을 건넸다. 윤기의 표정이 갈수록 얼어붙었다. 그러니까 지금? 윤기의 입모양을 보고 태형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마를 짚었다. 금방 들통 날 거짓말을 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민아.”


우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지민이는 강의 없는데 태형이는 있어?”
“저도 없어요!”
“지민이 집으로 데려다 줄게.”
“네. 감사합니다. 저는 먼저 차에 가 있을게요.”


그럴래? 윤기가 차 키를 내밀었다. 짐을 챙겨 태형이 먼저 자리를 피했다. 윤기가 지민의 옆에 쪼그려 앉았다.


“지민아.”
“…….”
“미니야. 얼굴 좀 들어볼까?”


다정한 목소리에 눈물이 더 났다. 고개를 들면 눈물이 볼을 타고 주르르 흘러 내렸다. 왜 울어. 잔뜩 젖은 얼굴을 매만졌다. 원래도 통통했던 눈두덩이가 더 부어있었다. 쪽쪽, 감긴 눈에 입을 맞췄다.


“저 때문에, 흡, 교수님이….”
“그게 왜 너 때문이야.”
“그래도요오, 흐읍.”
“확실히 못한 내 잘못이지.”


윤기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민에게 다가섰다. 지민이 두 팔로 윤기의 허리를 껴안았다.


“그만 울어.”
“안 울어요!”
“옷이 축축한데.”
“칫.”


지민이 입술을 삐죽였다. 쪽. 입을 맞추고 물러선 윤기에 지민이 멍하게 있었다. 지민이 입술을 매만졌다.


“왜, 왜 뽀뽀해요!”
“해달라고 내밀고 있는 거 아니었어?”
“아닌데요!”
“그럼 미니가 너무 예뻐서 내가 잠깐 정신이 나갔나 봐.”


아니, 진짜. 그런 말로 아무렇지 않게 하고, 나는 지금 심장 떨려 죽을 거 같은데.


“가야지, 태형이 기다리는데.”
“네. 같이 가요!!”

  

핸드폰 알람이 요란하게 울렸다. 으음, 모야! 주말이라 늘어지게 잠을 자던 지민이 이리저리 뒤척였다. 잠시 멈춘 벨소리에 지민이 다시 잠에 빠져들 준비를 했다. 하지만 다시 벨소리가 울렸다. 손을 더듬어 핸드폰을 찾았다. 처음 보는 숫자에 지민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뭐야 메시지가 왜 이렇게 많이 왔어.


확인해 보면 축하한다는 말뿐이었다. 간간히 오해해서 미안하다는 말도 있었다. 혹시나 하고 어플을 켜면 윤기가 올린 새로운 글이 있었다.


작성자: 민윤기
두 번째 쓰는 거라고 처음보다는 덜 떨리네요.
시간이 지나면 소문이 잠잠해질까 기다렸는데 자꾸만 말이 부풀어지고 와전이 되고 있는 것 같아 글 남깁니다.
글을 먼저 올린 사람은 박지민 학생이 맞습니다. 제가 이름을 부른 것도, 제게 커피를 쏟은 것도, 셔츠를 준 사람도 단 한 사람뿐이니까요.
제가 직접 나서야 이번 일이 해결 될 것 같아 글을 쓰게 됐습니다. 사실 이 나이 먹고 그래야 하나 싶었는데…, 이번 일로 소문의 주인공이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아서요.
확실히 하자면 중간에 글이 내려간 건, 사실이 아니니 제가 내려 달라고 부탁했고. 콩쿠르에 나갈 음악도 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오늘 이후로 더 이상의 말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아요 39,095 댓글 1993


어떤 말이 있을지 몰라 댓글을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지금은, 아니 앞으로도 안 봐도 괜찮겠지. 지민은 어플을 끄고 윤기에게 전화했다.

-일어났어?“
“네.”
“교수님, 진짜 멋있어요.”
-이제 알았어?
“아니요. 원래도 알았는데 진짜, 캡짱! 멋있어요.”
-알면 얼른 씻고 내려와, 데이트 하자.


  • 백수 2018.03.01 22:35
    아나 쉽게 떨어질 것 같진 않더라니 결국 지민이까지 울게 데다니... 하지만 민교수님 넘 멋있다 ㅠㅠㅠㅠㅠ 이제 슈짐이들 알콩달콩 하는 것만 남은 거겠지???
  • 백수 2018.03.02 09:48
    민교수님 같은 교수님 세상 어디계시나요...슈짐 넘나 스윗달다구리하자너ㅠㅠ
  • 백수 2018.03.02 23:50
    민교수님 넘나 스윗하시구ㅠㅠㅠㅠ지민이랑 태형이 서로 짐나 태태 하는거뚜 귀여워ㅠㅠㅠ다 귀여워ㅠㅠㅠ
  • 백수 2018.03.25 12:38
    캡짱!ㅋㅋㅋ 하 읽으면서 너무 달달해서 행복해 넘 설레고 좋아 짐니 너무 귀엽고 민형 너무 스윗하고..ㅠㅠ
  • 백수 2018.03.25 12:44
    내가 뽀뽀하고싶다고 말했어?ㅋㅋㅋㅋ 민형 중간중간 귀여워ㅜㅜㅜ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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