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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시선


팀버 울프 윤기 x 흑재규어 지민이로 섹피물 배틀호모 



가입 기념으로 슙민 섹피물 세계관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틀호모도 후드리 찹찹 넣어야지


1.

윤기는 우리나라에서 명망 높은 늑대 가문의 차기 당주.

그 중에서도 늑대 종류 중 가장 몸집이 크다는 팀버 울프 종류인데 위에 형들과는 다르게 막내인 윤기만 희귀하게도 하얀 털을 지니고 태어남 아마 팀버울프인 아버지와 북극 여우의 혼현을 가진 어머니의 사이에서 태어나서 그럴 것이라고 다들 생각함. 어쨋든 그래서 백색 팀버 울프 라는 네임벨류의 희귀 가치가 더욱 높아졌고 집안에서도 거의 신급으로 모시다 시피하는 지경이야. 

혼현부터가 장난 아닌데 제 털처럼 하얗고 잘생긴 얼굴에 공부도 잘하지 머리도 좋고 체육도 잘해, 게다가 교양 수업으로 배운 바이올린까지 수준급으로 마스터한 만능인. 장차 늑대 가문의 차기 당주로 손색없을거라며 가문의 모두가 칭찬해대며 감탄을 금치 못함.

그렇게 탄탄대로만을 걸으며 고등학교도 수석으로 졸업. 명문 대학교 수석 입학이라는 타이틀을 내걸면서 대학 안에서도 난리가 났지.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냉한 분위기가 가까이 다가가기에 힘든 아우라를 만들어서 정작 곁에 있는 거리곤 몇 사람 뿐이였지만 말야. 전공은 경영으로. 대학교 다니면서 착실히 과탑 자리도 놓치지 않으며 아버지 회사 일도 틈틈히 배우다가 그렇게 대학마저 수석으로 졸업함. 그리고 곧바로 아버지 밑으로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후계자 수업 받기 시작할것임. 이사 '민윤기' 라는 명패를 달고서


이쯤에서 우리 지민이도 소개해보자.
지민이도 윤기처럼 중종임. 난 흑발을 애정하는 백수니까! 
우리 지밍이는 검은털을 가진 흑재규어로 결정했당.
또 늉기한테 지지않고 바락바락 싸울만하기에는 같은 중종이 좋을것 같아서 재규어로 당첨.

지밍이도 윤기처럼 재규어 가문의 막내 아들임.
빠른년생이라 윤기랑 동갑이지만 실상 나이는 하나 아래. 이것때문에 늉기가 지밍이랑 싸울 때 빠른 년생 들먹이고 그러면 지민이는 또 분해가지고 씩씩거리는데 윤기 말이 틀린 건 아니라 말도 못하고 뭐 이런거지. 아무튼 다시 지민이 소개로 돌아가서 지민이는 무용에 탁월한 소질을 보였지. 고양잇과 동물인 재규어 특유의 유연한 몸과 남자 무용수들 중에서도 고운 몸선을 가진 거로 유명해서 촉망받는 인재였음.

주변에서도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주고 자기 스스로도 잘한다는 걸 아니까 취미로 시작한 무용이 점점 더 좋아지고 무용을 전공으로 삼으려 했어. 그러다가 지민이 인생에 크나큰 터닝포인트가 되는 일이 생겼어.

지민이 위로는 두살 터울의 누나 한명이 있었음. 바로 이 누나가 차기 당주야. 지민이네 가문은 다른 중종 가문들과 다르게 여자 남자 따지지 않고 무조건 장자로 태어난 사람이 차기 당주 후보감에 자동으로 오른다는 거.

태어나면서부터 차기 당주로 선정된 누나 덕에 어릴 때부터 꾸준히 당주가 되기 위한 수업들을 받던 누나와는 달리 둘째인 지민이는 당주 후보가 아니였으니까 부모님도 지민이에게 너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라 하셨고 가문 어른들도 따로 터치를 안하심. 

그리고 지민이네 누나랑 늑대 가문의 차기 당주인 윤기는 어릴 적에 약혼을 한 사이. 당주들끼리의 교합이라 서로간 가문 어르신들도 좋아하시는 눈치였고 당사자들도 어릴 때다 보니 딱히 별 생각 없어보였지. 

지민이가 윤기를 처음 만난 건 자기 누나와 윤기의 약혼식에서였음. 약혼식은 재규어 가문의 저택에서 조촐하게 이뤄졌지. 당시 지민이 나이 12살. 윤기랑 지밍이 누나는 각각 12살,14살에 제 미래의 배우자를 처음 보게 된 거임.

뭐 약혼식은 대충 간단한 서약과 함께 가문 어른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약혼반지를 나눠끼는 정도로 해서 끝났고 그 이후로는 그냥 가든파티로 이어졌어. 부모님은 윤기네 부모님이랑 얘기하러 가셨고 누나는 저어기 의자에 나란히 약혼자라고 하는 녀석이랑 함께 앉아 있었어. 

밀가루 반죽마냥 흰 피부에 쭉 찢어진 세모꼴의 눈, 반듯한 코와 검은 머리를 가진 누나의 약혼자는 지루하다는 기색이 역력한 테이블에 턱을 괸 제 누나와는 달리 약혼식 내내 무표정한 얼굴로 자로 잰 마냥 반듯한 자세로 앉아 있었어.  앞 테이블에 놓인 접시에 담긴 음식도 손 하나 안 댄 듯했지. 

기품있는 그 모습에 여유로움까지 느껴져. '재수없어' 작게 중얼거리면서 슬쩍 다시 그쪽을 쳐다보는데 늉기랑 눈이 딱 마주친거지. 여전히 알 수 없는 무표정한 눈빛에 미간을 살풋 찡그렸다가 그쪽을 행해 입모양으로 말해. 뭘.꼬.라.봐

그러자 가만히 지밍이 입모양을 보던 늉기. 피식 웃는다. 양 옆 입꼬리가 싹 당겨지면서 입동굴이 보이는데 그건 그거대로 또 잘생겨보이는데 순간 잔뜩 당황하는 지밍이. 뭐야 저거. 욕을 먹고 웃어? 신종 미친놈인가?  순간 등뒤로 소름이 돋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부르르 떨고는 도도하게 고개를 휙 돌리곤 제 방이 있는 2층으로 발걸음을 향했지.





2.


지밍이가 방으로 올라가는 거를 물끄러미 보고 있던 윤기. 슬쩍 눈만 돌려 옆을 쳐다보니 자신의 약혼녀라는 여자는 재미없다는 표정이 가득한 얼굴로 연신 하품을 하며 테이블 아래로 손을 내려 몰래 핸드폰으로 문자나 하고 있고 어른들도 다들 자기 할말들만 하느라 바빠서 이쪽은 신경도 안 쓰는 것 같았어. 그래서 슬그머니 의자에서 내려와 지민이가 올라간 2층으로 향함.

약혼식 얘기가 나왔을때만 해도 별 생각이 없었어. 그저 그러려니,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하려니 했지. 상대는 같은 중종급의 재규어 가문의 장녀라고 했어. 

그리고 약혼식 당일인 오늘. 아침 일찍 말쑥하게 차려 입고 제 부모님과 함께 차에 올라 약혼식이 치뤄질 재규어 가문의 저택으로 도착함. 이미 그쪽에서 약혼식에 필요한 이것저것들을 다 준비해 놓은 상태였지.
저와 제 부모님을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상대쪽 부모님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그 옆으로 꼭 닮은 여자와 남자아이가 눈에 들어와. 둘 다 머리는 먹물을 들인 듯 새까만 밤하늘 색이고.

약혼녀인 쪽은 저보다 키가 조금 더 컸고 동생이라고 얘기 들은 남자아이 쪽은 저보다 좀 작았어.  두 사람 다 재규어 특유의 얄쌍하게 빠진 몸선을 가지고 있었는데 조금 날카롭게 생긴 제 누나와는 달리 지민이 쪽은 아직 얼굴에 젖살이 채 빠지지 않고 남아 있는 탓에 그 인상이 앳되어 보이게 했지.

하얀 원피스를 예쁘게 차려 입고 머리를 곱게 묶은 지민이 누나의 모습보다 뚱한 표정의 지민이 얼굴이 먼저 눈에 들어왔어. 깔끔한 검은 정장을 입고 뒷짐을 진 채 제 누나 옆에 서 있었지.

간결하게 치뤄진 약혼식. 짧은 서약과 함께 서로 반지를 나눠끼고 나서부터는 뒷풀이가 시작됐어. 말이 좋아서 뒷풀이지 정작 약혼식의 주인공들은 진열된 마네킹마냥 옆에 나란히 앉아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

양가 부모님들과 더불어 어른들은 자기들만의 얘기를 하느라 정신없고 정원 밖에서는 덜 자란 애기들이 시끄럽게 우다다 뛰어다니며 놀고 있고. 예상은 했지만 훨씬 지루한 분위기였지만 내색하지 않고 앞에 놓인 음식조차 거들떠 보지 않고 가만히 있었지.

그때, 무료하게 앉아 있는 윤기 눈에 들어온 건 한 두 테이블 정도 떨어진 곳에 포크로 음식을 뒤적거리며앉아 있는 제 약혼녀의 동생, 박지민이였음. 지민이는 몰랐지만 윤기는 이미 한참 전부터 눈에 띄지 않게 지민이를 관찰하고 있던 상태. 그래서 지밍이가 못봤을 거리고 생각한 재수없어 라고 읊조린 것도 늉기는 이미 다 봤지. 그러다가 딱 눈이 마주친 두 사람. 눈동자 색 또한 제 머리색과 같은 밤하늘 색을 가졌어. 까맣고 깊은 눈. 

그리고 저를 응시하는 눈을 피하지 않은 채 윤기에게 입모양으로 말하는 뭘.꼬.라.봐

처음 보는 사람한테 다짜고짜 뭘쳐다보냐니, 보통 애들이었으면 난리난리 개난리가 났겠지만 우리의 미늉기. 신체는 12살이지만 제 또래들보다 워낙 조숙하기도 했고 또 성격이 차분하다보니 저런 새끼 고양이의 도발쯤이야 가벼이 웃어 넘길만 했지. 제 입꼬리를 슥 올리며 미소를 지어주니까 오히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는 지밍이.

꽤 귀엽잖아, 저거.

라고 생각하며 그쪽 방향에 제 입동굴 꽃미소 마구마구 개방하고 있는데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는 지밍이. 그리곤 홀을 가로질러 걸어가 문을 열고 나가버림. 그 뒷모습을 보고는 옆에 있는 지민이 누나 한번 확인한 뒤에 슬쩍 자리를 떠.
어차피 홀 안에선 파티가 한창이니 저 하나 없어진다고 별 문제 없을 테니까. 그리고 지민이가 열고 나간 문 그대로 열고 나가는 늉기였음.

막상 나오긴 했으나 재규어네 가문이 워낙 크고 고양잇과 동물답게 화려한 걸 좋아하는 탓에 저택 내부가 굉장히 넓었고 복잡했지. 자, 이제 어떻게  찾아야 하나 싶었는데 옅은 향이 늉기 코끝을 간질였어. 뽀송뽀송한 베이비 파우더 냄새를 지닌 페로몬이였지. 아직 나이도 어린 터라 무의식적으로 페로몬 조절을 잘 못한 탓에 지민이가 흘린 페로몬이 지민이가 걸어가는 길을 따라 묻어 있던 거였음. 

고고해보이던 얼굴과 다르게 냄새는 영락없는 애새끼네, 하며 입가에 미소를 띄는 늉기님. 그리고 그대로 페로몬 남은 자리 따라 2층으로 올라가기 시작함.


다시 지밍이 시점으로 돌아와서 자기 방으로 돌아온 지밍이.  방 벽에 크게 나 있는 창문을 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음. 아래층은 여전히 잔잔한 클래식과 함께 재잘대는 소리들, 정원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노는 꼬마 도련님들,아가씨들이 보였지. 

- 뭔 놈의 약혼식이 이렇게 긴거냐고.

약혼식이래봤자 그저 양쪽 가문이 병합된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걸 텐데 말이야. 여기서 이렇게 앉아 있을 시간에 연습실에 가서 무용 한 동작 더 연습하는게 낫겠다 싶었지. 그래서 곧바로 제 방 한켠에 딸린 드레스룸으로 들어가 행거에 단정하게 걸려 있는 연습복과 토슈즈를 챙기던 중이였음.

달칵, 하고 문고리가 돌아가면서 내는 작은 소리가 지밍이의 예민한 귓가를 타고 들려왔지. 가방에 아무렇게나 구겨넣던 손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니 익숙한 인영이 눈에 들어왔음.

- 뭐, 뭐야 너!

여긴 어떻게 ... 재규어 가문의 저택이 워낙 크고 넓은데다 방 갯수도 여러 개였기에 처음 방문하는 손님들이나 신입 사용인들이 헷갈려 하기 일수였어. 자신 역시도 훨씬 어릴 적에만 해도 저택 안에서 길을 잃고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 저 누나의 약혼자라는 자식이 처음 방문하자마자 제 방을 알고 들어왔다고?

- 아, 미안. 고양이 냄새가 사방에 진동 하길래 따라 온건데. 내가 방해했나?


허?
명백하게 자신의 가문을 비웃는 그 말투에 미간을 찌푸리는 지밍이. 지금 저 개같은 새끼가 뭐라고 지껄인거야? 

재규어가 중종이긴 했지만 어쨋든 고양잇과 동물에 속하다보니 사이가 안좋은 가문에서는 재규어를 고양이라 낮추어 부르기도 했지.

이런 가벼운 도발에도 바로 넘어가서 앳되보이는 얼굴에 잔뜩 인상을 쓴 채 저를 노려보는 지민이를 보고 속으로 웃는 윤기. 쉬운 녀석이네 이거. 그때, 분한 얼굴로 저를 쳐다보던 지밍이 입술이 별안간 호선을 그리더니 입을 열었음.

- 감히 어디다 대고 고양이라는 거야. 이 개새끼가

저렇게 바로 치고 들어오는 지밍이 말에 허, 개새끼? 하며 민형 하얀 이마에 파랗게 핏줄 솟아남. 늑대 가문을 그저 경종에 속하는 개로 낮추어 부르니 빡친 거지. 자기가 먼저 지밍이 도발한건 생각도 안하고 말이야.

- 나 이래뵈도 이제 너네 누나 약혼잔데, 그렇게 말해도 되나? 우리쪽 꼰대들한테 말하면 당장 파혼하자고 난리칠걸. 감히 늑대를 개 취급 했다고.
- 아 예예 그러세요?그러는 너새끼는 명색에 지 약혼녀가 재규언데 고양이라고 말하는 거보면 우리쪽에서 참 좋아라 하겠다? 이 재수없는 늑대새끼가.


서로 으르렁거리며 말하는 두 사람. 각각 싫어하는 호칭을 부르며 헐뜯지 못해 난리난 사람 같아 보였지. 지밍인 다짜고짜 남의 방에 쳐들어와놓고 저런 되도 안되는 시비나 거는 윤기가 마음에 안들다 못해 거의 한대 때리고 싶을 지경이였고 윤기도 윤기대로 생김새와는 다르게 날카롭게 카랑카랑 말대답하는 지밍이가 처음엔 귀엽다 생각했는데 도를 지나치는 발언에 슬슬 빡치기 시작했고 결국 무용복이 든 가방을 들고 윤기를 지나쳐 나감으로써 말싸움이 몸싸움으로 번지진 않았지.



이 날이 바로 이 둘의 첫만남이였고 이후 고등학교를 진학하는데 하필 같은 학교였던 거지. 그나마 다행인건 옆반이였다는거?
 마주칠때마다 사이 안 좋은 고양이와 개마냥 으르렁거리며 싸우고 헐뜯기 바빴음

예를 들면 지밍이가 자기 친구들이랑 복도를 걷던 중이였음. 중학교때부터 절친이였던 토종 붉은 여우 태형이랑 흑사자 정국이랑 같은 반이 된 터라 매점을 갔다가 손에는 딸기 우유 하나 쥔채로 빨대로 쪽쪽 마시면서 오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 재수없는 백금발이 보였지. 바로바로 미늉기. 익숙한 그 얼굴이 제 쪽으로 가까워지자 팩 얼굴을 찌푸리고는 아 재수없는 늑대새끼. 하며 옆을 빨대를 다시금 물었는데,

순간 팍. 시야가 온통 분홍색이 됨.

- 헐, 찌미니! 괜찮아?
- 뭐야, 저새끼? 야, 괜찮아?

오히려 옆에서 걷고 있던 태형이랑 정국이만 잔뜩 당황해서 저에게 괜찮냐고 물어오는데 그때까지만해도 상황 파악 안됐던 지밍이.

알고보니까 제가 들고 있던 딸기우유가 눈앞에 가득 튄 거였음. 아라 지민이 옆으로 제 친구들과 스쳐지나가던 윤기가 순간적으로 지밍이가 쥐고 있던 우유 팍 올려친 거였지.

뚝, 뚝 하고 얼굴을 타고 흐르는 분홍빛깔의 우유가 교복 상의를 완전히 적셨음. 이, 시이발, 진짜.

씩씩거리며 뒤를 돌아봤을때는  태형이랑 정국이처럼 잔뜩 당황한 표정의 김남준과 정호석. 그리고 그 앞에 서선 여유로운 얼굴로 저를 놀리듯이 보며 메롱하는 민윤기 얼굴. 그리고 저에게 살포시 날려주는 두 개의 하얀 중지손가락까지.

- 민윤기 이 개새끼가!!!!!!!


죽여버릴거야아악!!!!! 곧바로 뛰어나가려는 지밍이 양 팔 붙잡고 참아! 참아 찌밍아! 하는 태형이랑 정국이였다고 한다.

윤기가 지민이를 놀리는 것도 있는 한편 윤기에게 역관광으로 복수를 다짐하는 지민이.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랬으니 똑같이 갚아주고 말것이야 하며 복수의 칼을 간다.

때는 지민이와 윤기네 반이 합동 체육 수업을 하던 날. 반 대항으로 여학생들은 피구, 남학생들은 농구를 하기로 했음. 체육 선생님이 알아서 놀아라 하며 공 주고 퇴장하시는데 하필 그 공은 지밍이에게 넘겨졌지. 순간 지민 레이더에 들어온 한 사람. 바로 팀을 나누기 위해 제 친구들과 같이 체육복 상의 저지를 벗고 있던 융기였던 것이였다. 그리고 곧바로 머릿속에 떠오른 일을 바로 실행. 

아무것도 묻고 따지지 않고 제 손에 들인 공을 등지고 서있는 재수없는 백금발의 뒤통수에 가차없이 던졌던 것이였음. 정국이나 태형이가 말릴 새도 없었지. 
빡- 소리가 날 정도로 잔뜩 힘줘서 던진 탓에 윤기 머리를 세게 치고 떨어진 농구공.

주변에서 놀람을 금치 못한 웅성거림과 함께 경악을 가득 담은 윤기의 친구들 얼굴이 눈에 들어옴. 정작 당사잔 맞은 그대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 

- 저번에 잘도 치고 갔더만 이제 쌤쌤이다 개새끼야?

여전히 등진채로 서 있는 윤기에 그 얼굴을 보지 못하고 얄밉게 종알거리는 지밍이. 그리고 찬찬히 저를 향해 고개를 돌리는 윤기를 보고 순간 흠칫하나 바로 아닌척함.

- ... 고양이 새끼가 오냐오냐 해줬더니.. 

뒤지고 싶냐? 으르렁거리며 말하는 융기. 하지만 지밍이 목표는 오로지 윤기를 빡치게 하는 거였기에 윤기가 '나 잔뜩 빡쳤소' 하는 모양새가 웃겼어. 

먼저 시비 건게 누군데. 얼굴에 던진 것도 아니구만, 하여간 늑대새끼들은 속이 좁아.

서로 으르렁대며 마주서있는데 경기의 시작을 울리는 호루라기 소리에 나머지 반친구들도 각자 위치에 섰지. 그리고 곧바로 시작된 경기.

였건만 초반에는 이리 치고 저리 치며 블로킹을 하는 척하며 몸싸움인지 모를 개판을 벌이다 결국 엉겨 붙은 치고박고 주먹을 날리는 두 마리의 늑대와 재규어였음.








안녕 백뚜들! 예전에 백시에서 썼던 거 다시 올려봤어 앞으로 자주 보자!! 백시 새로 생겨서 너무 좋다!!!!

  • 백수 2017.06.21 02:28
    백수야 ㅠㅠㅠ 내가 이 글 어엄청 좋아했는 지는 어떻게 알구 다시 찾아왔어 ㅠㅠ 사란해!!!
  • 백수 2017.06.21 16:26
    백수야 여기서보니까 진짜 너무 배로 더 좋아ㅠㅠㅠ 앞으로 자주본다는 말 기대할께○_<
  • 백수 2017.06.21 20:03
    역시 청게는 배ㅎ틀호모얔ㅋㅋ 백슈 기대하고 있으께!!
  • 백수 2017.06.21 22:27
    너무 많이 봐서 외울거같아.......재업해줘서 고맙다 백수ㅠㅜㅜㅜ!
  • 백수 2017.06.21 23:18
    아 진짜 눈물남ㅠㅠㅠㅠ 너무 좋자나!!! 이런 배틀 진짜 사랑♥
  • 백수 2017.06.22 00:49
    배틀호모 이걸 다시 보게 될줄이야ㅠㅠ백수야 앞으로 오래오래 보자ㅠㅠㅠㅜ
  • 백수 2017.06.25 12:59
    와ㅜㅜㅜ보고싶엇어ㅜㅜ
  • 백수 2017.07.10 02:35
    이거 넘 죠아!!! 구 백시에서부터!!!!
  • 백수 2017.09.07 00:06
    헐ㅠㅠㅠ백수야너무좋다...앞으로 자주자주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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