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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3 댓글 6
이거 보고 5편 이상 나왔던거같은데 왜 한개만 올리냐 궁금한 백수들 있을거야
왜 요기까지밖에 없냐면.. 내가 바보라서..ㅠㅠ 흐긓..
폰메모는 포멧해버려서 없구 내가 백업해놨는데 다 따로따로해놔서(아 이부분부터 나의 멍충함이 보인다.. 아..)
그리고 분명 파일 한군데다 모은거같은데 아니였나봄.. 하...멍충.. 그래서 아직 1편밖에 못찾았어ㅠㅠㅠㅠ
그래도 호옥시나! 기다리는백수들 있을까봐.. 찾은거부터 올리고본당..허허..
찾는대로 쭉쭉 올릴게!


======


스무살 호서기 클럽에서 놀다가 술김에 그날 처음 만난 윤기랑 잤는데, 한두달 쯤 흐르고나서 몸이 이상한거야.
자꾸 졸리고 몸살기 있는것마냥 온몸이 아픈거같고.. 소화도 잘 안되고.
동네 병원에 갔는데 큰 병원에 가보라는거야. 호석이는 큰 병인가 싶어서 놀라 큰 병원 부랴부랴 가는데 가는 택시안에서 자꾸 나쁜생각만 들고 그동안 부모님 말 안듣고 속썩인것들 생각나고.. 서럽고 억울한 마음에 눈물 뚝뚝 흘리면서 병원에 간다.
근데 내과쪽으로 갔더니 부인과로 가라는거야.
부..부인과요..? 자기 귀 의심하던 호석이 주춤주춤 부인과 접수하고 기다리다가 검사실 가서 이것저것 검사하고 진료실 들어갔는데 임신이랜다.

"아니.. 저기.. 저 남잔데요..?"

황당해하면서 조용히 묻는 호석이에 하도 이런사람 많아서 지쳤다는 얼굴로 신문 건네는 의사.
여차저차 읽다보니 그 내용인즉슨 드물게 남자도 임신이 가능하다는 내용.

"초기이니까 격한 운동 자제하시고. 혹시 약같은거 복용한 적 있으신가요?"
"아니요.."
"그.. 혹시, 원치 않으시면 수술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그게.."
"어.. 일단.. 알겠습니다."

제대로 귀에 들어오질 않으니까 멍하니 대꾸하다 대충 말 끊고 일단 알겠다고 한 호석이. 진료실 나서는데 머릿속이 복잡해 죽겠음.
콘돔없이 한 적이 술김에 윤기랑 했던 그날밖에 없거든.
미친.. 미친.. 미쳤지, 미쳤어.
홀로 머릿속으로 되뇌다가 문득 아기가 듣는다는 생각에 멈칫하곤 성큼성큼 병원 밖으로 나감.


병원 부인과 검사 받고 의사한테 임신이라는 소리 들어놓고도 못믿겠어서 약국에서 임테기 종류별로 사서 집에 갔음.
남자가 굳은 얼굴로 임테기 산다는게 상당히 눈총받는 일이였음에도 그런건 안중에 안들어올정도로 정신없고 간절했던 호석이.
집에 와서 주춤거리면서 화장실로 가 테스트 해보는데. 몇개를 몇번이고 해도 마찬가지로 임신표시 뜨는거 보고 주저앉는다.
애 아빠가 술김에 얼굴 한 번 보고 딱 한 번 배맞춘 사람이라는것도. 남잔데 임신했다는것도, 이제 갓 스물인데 덜컥 임신해버렸다는것도 다 절망적이고 당황스러움. 어리니까 무섭기도 하고, 어디에다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한참을 주저앉아서 생각하다가 후들거리는 다리로 일단 학교에 가기로 함. 그날 취하기 전에 얘기 나누다 윤기가 자기랑 같은학교 선배라는거 얘기했던게 떠올라서.
학교에서 여기저기 윤기 행방 물어물어 찾아간 강의실에서 얼핏 보이는 윤기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울컥 눈물 나려고 하는 호석이.
윤기한테 다가가서 야 이 나쁜놈아 하면서 엉엉 우는데. 윤기는 대뜸 와서 우는 호석이가 황당할 뿐.


일단 주변에 보는 눈이 있으니까 우는 애 끌고 빈 강의실로 간 윤기.
호석이 의자에 앉아서 우는동안 달래줄생각 않고 무표정으로 책상에 기대서 팔짱 끼고 호석이 훑어보는 중.
뭔가 바라고 온건 아니지만 윤기 태도에 더 눈물 나는 호석이.
한참 울다 겨우 눈물 그치고 훌쩍거리는 호석이 내려다보면서 무심하게 묻는 윤기.

"그래서, 내가 왜 나쁜놈인데?"
"..흐으.."
"너 누군데?"
"흑,"

윤기 물음에 다시 눈물 터져서 울먹이는데, 눈물 닦으려는 호석이 팔 치워내고 턱 쥐어올려서 이리저리 살피는 윤기.
눈 꿈뻑일때마다 눈물 주륵주륵 흘리는 얼굴 한참 뜯어보다가 아, 하고 작게 내뱉곤 손 떼냄.

"그때 그.. 민석이라고 했었나?"
"흐으.. 호.. 호석이요.. 정호석.."

이름도 제대로 기억 못하는 모습에 호석이 비참한 기분 들면서도 꾸역꾸역 대꾸하는데 윤기는 알게 뭐냐는 듯 어깨 으쓱이곤 불쾌하다는 듯 눈썹 찡그리곤

"근데 왜. 서로 합의하에 한거 아니였나? 내가 왜 나쁜놈이야."
"흡.. 임..신 했어요.."
"뭐?"
"흐으.. 임신했다고요. 나쁜놈아..!"

호석이 손바닥에 얼굴 파묻고 서럽게 엉엉 울다가 하, 짧게 숨 내뱉는 윤기에 멈칫하곤 천천히 고개 드는데,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귀찮다는 얼굴로 싸늘하게 대꾸하는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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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수 2017.06.29 23:23
    아 진짜 이거 내 최애글이였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고맙다 배뚜야 와조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백수 2017.06.30 07: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억이 난다ㅠㅠㅠㅠㅠㅠ
  • 백수 2017.06.30 11:09
    ㅠㅠㅜㅜㅜ다시와줘서고맙구ㅜㅜㅜㅜㅜㅜㅜㅜ
  • 백수 2017.07.01 02:10
    다시 와줘서 너무 고마울 뿐이고,,,,나백수는 오늘도 설렘에 잠을 자지 못하고,,,, 너백수는 어서 다음편을 내놓고,,,,, 세상사람들 모두 슈홉하고,,,그러면 세계평화가오고,,,,
  • 백수 2017.07.01 23:00
    헉 이거 봤을 때 너무 찌통이라 눈물 나올려고 했는데 다시 보니까 찌통이라서 그런 것도 있고 기뻐서 눈물 난다 재업 고마워 ㅠㅁㅠ
  • 백수 2017.07.02 19:39
    헉ㅠㅠㅠㅠㅠ 다시 와줘서 넘 고맙다ㅠㅠㅠㅠ 다시 읽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뻐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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