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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시선


추천 수 3 댓글 5
내가 정말 좋아하는 관계성이고 내 캐해석이라 이 썰 좋아해서 재업한당  조금 수정한부분있어!! 전체적내용은 바뀐거 없음




공부 존나열심히하고 잘하는 남준이랑 그런남준이한테 까대기치는 재벌3세 양아치 민형

커튼으로 가려져있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남준이 보고싶다. 커튼은 분명히 공간을 분리하고 있는거지만 옆자리에 앉아있는 민형은 절대 그런용도로 쓰지않겠지. 

옆자리에 앉아서 준이 머리카락이랑 귀 만지작거리면서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공부 왜 하는거야?"
"......."
"공부하지마"
"......조용좀해요"
"형 돈많다니까?"
".....(무시)"
"뭐하러 힘들게 공부하냐 여기 100%당첨인 안긁은 복권있는데"


하자마자 남준이 이어폰 꽂고 커튼 화악쳐버려라. 한숨 푸욱 내쉬고 다시 샤프 드는데 윤기가 커튼 쫙 열고 이어폰 잡아당긴다음에 볼에 입술박치기해라.

3초간 상황판단 안돼다가 시뻘겋게 변해서 

"무..무뭐에요?!!!??!"

했다가 독서실인거 깨닫고 정색하고 목소리낮춰서 

"아 형 진짜 하지마요. 공부안할거면 나가있어요"


윤기 슙무룩.....해서 입술툭 내밀고 뒤 돌아서라.그걸 본 남준이는 뭔가 기분이 이상하고 찝찝해서 한마디 덧붙이겠지.

"형 나 졸린데 커피사러 같이가요"


하자마자 민윤기 존나 그 입동굴 보이면서 씨익웃고 먼저나가라.



와중에 윤기 카페인에 약했으면. 아무생각 없이 더블샷 아메리카노 시키는 남준이랑 복숭아아이스티시키면 안 멋있겠지? 이딴 고민하는 민형 보고싶다.



나의 연애관도 내 취향도 다정공이기에 민형은 언제나 민다정에 나사하나빠져있음.+가끔 슙기력......


독서실데이트를 즐기던(이라쓰고 민형의 일방적 들이댐+못이기는 척 넘어가주는 냄쥰)고딩슈랩은 대딩슈랩으로 진화하였습니다. 짝짝짝


둘이 사구리는건 고2여름방학때쯤 민윤기가 남준이한테 치대는건 고2때부터 첫떡은 수능치고. 민윤기가 두살많음. 사고쳐서 그런것 아니고 2년동안 유학다녀왔었음. 그래서 가끔 욱하면 영어튀어나오고 주변사람들 단체당황잼 그때마다 통역해주는게 남준이ㅋㅋㅋㅋ


사귀기 전에는 능글대며 그렇게 잘 들이 댔으면서 사귀고난이후에는 존나 바보처럼 변했으면 좋겠다. 몇년째 만나고 대학까지 같이왔으며 집까지 옆집에 살지만 여전히 남준이를 볼때마다 가슴떨려 미치려고 하는 윤기. 윤기세상은 남준이 중심으로 돌아가고 언제나 남준이가 좋아서 사랑스러워서 미칠거같은 상태. 세상에서 제일좋고 우리 준이 최고고 준이 예쁘고 귀엽고 섹시하고 잘생기고 혼자 다해먹는다 준이 너무 좋아 8ㅅ8


평범한 일상이 이럼.

R-형 우리 오늘 영화라도 볼까? 요새 뭐 개봉했지

S-안 돼!!(다급)

R-....?

S-ㄱ..그..  어둡고 좁은 곳에.... 너랑.... ㄴ..ㄴ나랑... 


이러는게 일상. 근데 저 난리를 쳐놓고 막상 만나서 데이트하면 저정도로 떨진않음. 영화못볼정도 아니고 영화보는게반 남준이보는게반 이정도? 



내 눈앞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카페인을 한계치까지 섭취한듯 살짝 나른하고 몸에 열오르고 그러잖아. 나만 그런가? 암튼 윤기가 항상 이상태. 볼따구 발그스름하고 눈에선 꿀이 떨어지고 금이야 옥이야 아니 그딴거보다 니가더 소중해 이런 태도ㅠㅜㅜㅠㅜㅜ




여전히 카페인에 약한 윤기는 남준이와 카페 갈때마다 내적갈등에 휩싸임. 남준이는 내남자가 뭘 마시든 내남잔데 좋지~ 이생각이거나 아예 의식조차 하지않는데 윤기 혼자서 삽질하는거지. 


R-아이스 아메리카노 더블샷 사이즈업해서요. 시럽은 필요없어요. 형은요?

S-....(아.....어떡하지 커피 마실까 말까마실까말까마실까말까 아니면 뭐 마실까 소녀소녀한거말고 쟤는 왜 아메리카노를 그것도 더블샷으로 해서 키스할때 쓴맛나서 별론데 초콜릿먹고 키스한건 좋았어 여기도 초콜릿파나? 헐 미친 나 뭐래 그래서 뭐먹지 아이스티 저번에도 먹었는데 딸기 막고싶은데 그거 안멋있는데 어떤걸 먹으면 도시적이면서(?) 차갑고 멋져보일수있을까?)(심각)(엄격)(진지)

R- 리얼 스트로베리 봉봉 요거트 프라푸치노 휘핑크림 추가요.


S-난 별로지만 니가 그렇게 하고싶다면 형뚜 그걸로 하께.(진지)(입술 툭)



하는거 귀엽잖아 미친



대딩슈랩이 진화하여 직딩 슈랩이 되기전에 잠깐 고등학교때로 다시 돌아가봄.



빼빼로 데이에 남준이 사물함에 몰래 빼빼로 예쁘게 분홍색리본으로 묶고 꽃,나비,프릴,레이스 등등 온통 소녀소녀한 편지에 쓰여있는 박력있는 한마디 니줄라고 산거 아니다. 심지어 글씨 겁나못써. 무슨 행위예술한거같아. 


남준이 나중에 교과서 꺼내려고 사물함 열었을 때 존나 충격과 공포인거 보고 싶다. 


미친놈. 여긴.....남고야...... 한술 더떠서 기숙사제학교라 시골구석탱이고 근처엔 다른학교 하나도 없음. 



자 이제 리맨물로 변해야지.



먼저 사회생활 시작한건 남준이. 명문대 과탑에 봉사활동,자격증,어학연수 등등 기타 성적 빵빵했기에 4학년때 인턴으로 채용됨. 

드디어 밝혀지는 윤기의 집안은 건설회사임. 후계자로 내정되있는 형있음. 윤기가 그닥 권력욕이나 출세욕 없고 그냥 내 사람하나 좋은거 먹이고 좋은거 보여주고 살고싶다~이거고 실제로 그정도 능력은 되니까 윤기도 딱히 불만없음. 

둘이 과도 다르고 단대도 다름 남준이는 경영전공에 심리학 부전공, 윤기는 건축디자인전공.


윤기는 4학년부터 회사다니며 실무 익히고 졸업하면 현장뛸예정이었음. 



남준이가 인턴으로 채용됬을때 누구보다 기뻐한건 윤기지만 누구보다 남준이가 짤리길 바라는것도 윤기. 이유는 나말고 다른 남자냄새 뭍히고 다녀서. 근데 이건 남준이 인생이고 남준이의 커리어니까 혹시 내가 신경쓰여 자기일 망치면 어쩔까 그래서 빙빙 에둘러 표현하고 정작 자기는 혼자서 낑낑. 




"김석진선배님? 이건또 누구야?"

"그거 제 직속 선배요" 

"그냥 선밴데 왜이렇게 연락을 많이했어....(중얼)"

"우리 형 또또 질투한다. 입 집어넣어요. 업무얘기밖에 없어요. 문자내용봐봐요."



진짜 문자내용은 딱딱하게 경어체 쓰고 사적인 일은 하나도 없지만 마지막에 

'그럼 선배도 일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D '

 :D  요거 하나가지고 찡찡찡. 그러다가도 이렇게 칭얼대서야 멋지지않아! 하는생각에 괜히 쿨한척 헛기침만해대도 남준이는 윤기가 삐진거 알고 우리형 왜 화가났을까? 왜 그럴까? 이러면서 꿀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봐줬으면. 그래도 윤기가 자기 삐졌다고 볼따구 퉁퉁 불리면 어깨 붙잡고 뺨에 쪽쪽쪽 소리내면서 뽀뽀해줬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이제는 커피에 좀 적응이되서 카라멜 마끼아또 반샷마시는 윤기와 아메리카노 더블샷에서 카페라떼로 바뀐 남준이. 그렇지만 윤기는 아직도 딸기요거트프라푸치노를 가장 좋아함.




보고싶은거 생각났다. 립밤발라주는 슈랩


남준이 정규직 전환되고 윤기도 현장투입되서 일하느라 서로 바빠서 집들어오면 잠자기 바빴을때. 남준이도 프로젝트 끝내기 직전이고 윤기도 모델하우스 완공직전일때. 


저번주도,저저번주도 야근에 잔업에 주말출근덕택에 하루종일 나눈 말이 일어났어?,잘가,사랑해,잘자 네마디뿐이었다. 

프로젝트 마감전 마지막 주말은 쉬라고해서 느지막하게 혼자 일어난 남준이. 멍하니 일어나 커피포트에 물올리고 세수하러 화장실 들어갔음. 세수하고 거울보면서 삐쭉튀어나온 턱수염에 면도도하고 입가 매만지면서 오늘도 잘생겼네 자아도취좀해주고 커피한잔 들이키는데 종이쪽지하나가 눈에 띄겠지.



남준아 나 새벽에 갑자기 연락와서 미안 금방오도록 할게


여전히 개발새발인 글씨에 피식웃곤 우리형 언제오나......하고 쇼파에 묻혀 멍하니 천장바라보다 또다시 까무룩, 잠에 빠져. 새벽에 급하게 모델하우스에 간 윤기는 대충 상황수습되자마자 집으로 날아가. 




날아간 집에는 제 사랑스러운 연인이 쇼파에 묻혀 자고있겠지. 깨우지않으려고 조심조심 방으로 들어가 옷갈아입고 나와서 남준이 보는데 뭔가 신경에 거슬려. 맞아 남준이 입술. 다 갈라지고 터서 피딱지앉아있는 입술. 예전에 사다놓고 두번쓰고만 립밤찾으로 책상뒤지겠지. 


결국 찾아낸 립밤으로 자고있는 남준이한테가서 무릎꿇고 발라주는거 보고싶다. 오전의 따뜻한 햇살이 베란다의 창을통해 눈부시게쏟아져내리고 그가운데 작은 먼지들이 춤추고. 소파에서 쿠션끌어안고 자는 남준이와 그앞에 무릎꿇고 앉아 조심조심 립밤발라주는 윤기. 


다 발라따!!하고 우리예쁜 남준이 꿀떨어지는 눈빛으로 쳐다보고있는데 남준이 눈 반짝 뜬 다음 그대로 윤기 뒷목잡고 입술박치기 했으면 좋겠다. 길고 긴 키스 끝난후에 형도 입술 텄던데 형도 발라야죠. 하는거 보고싶네.










고딩슈랩이 민윤기의 주위시선 생각하지 않은 치댐과 남준이의 상황수습의 연속이었고 캠퍼스슈랩은 조금더 주변을 둘러보고 때에 따라 굽힐줄알게된 윤기와 그걸 흐뭇하게 지켜보는 남준이, 리맨슈랩은 서로 믿고 배려하는, 탄탄한 애정을 기반으로한 안정적인 관계가 내가 그리고 싶었던 그림. 


좋잖아 서로가 다르고, 혈기왕성에 철없던 커플이 점점 서로의 모습을 닮아가며 안정되는거. 내가 진짜 보고싶었던게 서로 커피 취향 바뀌어가는거에서 드러나는데 서로의 부분을 인정해주면서도 서로가 닮아가는 그 모습이 너무 보고싶었음. 얘네의 이야기는 이게 끝이지만 또 보고싶은게 생기면 언젠가 더욱더 닮은 모습으로 다시 쓸수도 있을것같다. 읽어줘서 고마워 백수들.



  • 백수 2017.06.27 05: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커피 너무 구ㅏ엽다 ...
  • 백수 2017.06.27 17:23
    주니 완전 박력수...(? 아 글구 행위예술이라닠ㅋㅋㅋㅋㅋㅋ 넘 웃겨
  • 백수 2017.06.27 23:38
    아 달달해..딸기프라푸치노 조아하는 민형 넘 귀여워....
  • 백수 2017.06.28 01:22
    사랑스럽다 진짜.....♡ 백수 사랑해
  • 백수 2017.07.06 10:01
    귀엽당 ㅠㅠㅠ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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