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윤기 X 너구리 지민이 (2)
*재업
너구리 지밍이는 기부니가 좋을때마다 꼬리 뾱 나와서 바닥을 탁탁탁 치는 버릇 아닌 버릇이 있어!
가끔 너구리가 토라졌을 때 윤기가 억지로 방에 앉혀놓고 나가려구 애쓰는 지민이 그래두 강제로 앉혀놓을거같다.. '밖은 추우니 이불 속에 있거라.' 하면서 싫다구 나갈꺼라구 막 바둥대는 아기너구리 팔 아래로 팔 넣어서 안아다가 이부자리 위에 다시 톡 앉혀놓는다.. 그러고나면 윤기는 평소와 다름없이 글 공부하는데 지민이는 사실 아아아아아까 부터 풀려있었는데 그냥 괜히 심통 부리고 싶었던거지..
뉸기 넓은 등판 쳐다보고있으면 괜시리 좋아지는 기분에 또 꼬리 튀어나와서 이불 툭툭 쳐대는데 윤기 그때 딱 고개 휙 돌려서
너구리.
...?!
기분이 좋은가보구나?
아,아닙니다!
......
거짓말도 늘었구나, 우리너구리-. 하면서 윤기 삐진척하면서 다시 고개 돌려서 글공부하는데 짐구리 안절부절 도련님 진짜 화난건가 하면서 일부러 윤기 뒤로 다가와서 막 꼬리로 바닥 탁탁탁탁 치면서 윤기 고개 돌릴때까지 기다리는.. 근데 뉸기 고개 숙이고 지민이한테는 안보이지만 입꼬리 귀에 걸려있는데 지민이는 윤기가 안돌아보니까 더 애타서 그냥 와락 뉸기 등 껴안아벌여라.. 하면서 히끅 거리면서
도련니임..8ㅁ8 죄송합니다..네에?
뭘 말이냐.
.....거,거짓말 한거..
그래서.
네에..? 하면서 윤기 말에 답하는 지민이한테 뉸기 웃는 얼굴로 고개 돌려서 지민이 보면서 말하지.. '나와 있을때마다 우리 너구리는 기분이 좋더냐?' 하면은 짐너굴이 기다렸다는듯이 네에!! 하면서 우애앵ㅠㅠ 울면서 뉸기 목껴안구.. 뉸기 아이고 우리 너구리는 울보다 울보.. 하면서 양반다리위에 앉혀서 머리 쓸어주고 등 쓸어주고 하면서 달래주고.. 그러다 눈물 멎으면 윤기 손길에 기분 또 조아진 지밍이 느릿하게 꼬리 바닥에 치면서 잠들어라... 그런 아가너구리에 뉸기 지민이 귓가에 낮게 웃음 흘리겠지.
원래는 이 편에 쿵떡도 있는데
재업 본에는 그냥 빼구 올려..!